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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 한스푼] 우주인은 화장실을 어떻게 갈까?..."소변 한 방울까지 정화" / YTN

2023-07-02 354 Dailymotion

중력이 없거나 약한 우주에서는 어떻게 배설물을 처리할까요? <br /> <br />심우주 탐사 등을 위해서는 우주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우주화장실 개발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. <br /> <br />어떤 기술들이 개발됐는지 양훼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69년,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복귀하던 아폴로 10호 기내 <br /> <br />[누구 싼 거야?] <br /> <br />[누가 휴지 좀 줘. 공중에 똥이 떠다니고 있다고] <br /> <br />[내가 싼 거 아니야] <br /> <br />이른바 '미확인 배설물체' 사건 이후,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우주에서의 용변 해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,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주에는 중력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주 화장실은 진공청소기처럼 흡입 장치를 이용해 대소변을 빨아들입니다. <br /> <br />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선의 경우, 대변은 비닐봉지에 밀봉 후 지구로 가져오고, 소변은 저장하지 않고 우주 공간으로 배출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제우주정거장처럼 우주인이 장기간 머무는 곳에서는 대변은 밀봉해 화물용 캡슐에 넣어 대기권에서 불태우고, 소변은 우주 화장실과 생명유지시스템을 연결해 재활용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소변은 정화 과정을 거쳐 식수로 사용하는데, 기존 93% 수준의 정화율이 최근 98%까지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변처리장치를 활용한 진공 증류 방식으로 소변에서 물과 소변 염수를 분리하는데, 특수필터로 소변 염수 속 남아있는 미량의 물까지 뽑아내는 데 성공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드류 퓨스텔 / NASA 우주비행사 : 우주 정거장에서 재활용된 물은 멸균 상태입니다. 냄새도 맛도 없습니다. 물 재활용은 우주 정거장과 같은 장기간의 임무에서 중요하고, 미래의 달이나 화성으로의 여행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.] <br /> <br />최근에는 영화 '마션'에서처럼 인간의 대변에 미생물을 섞어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주에서 배설물 재활용률이 높아지면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우주를 더 멀리, 더 오래 탐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훼영 (hw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70209360114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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